컴퓨터 유통업체, 회원제도입 확산

컴퓨터 유통업계에 회원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라인.소프트타운 등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올들어 회원모집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하나컴퓨터.동성데이타시스템 등 하드웨어업체들도 회원제를 도입, 회원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나컴퓨터는 최근 회원자격을 획득하면 소비자가 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는 "골드회원제"를 도입,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하나컴퓨터는 회원성격을 일반회원과 기업회원, 유통업체회원등 3종으로 분류하고 자사매장에서 컴퓨터를 구입한 소비자는 자동으로 일반 골드회원으로 인정하고 기업과 유통업체회원은 각각 연 3만원과 8만원의 회비만 납부하면 딜러가에 준하는 가격으로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했다.

동성데이타시스템은 최근 시스템 구매자에게 VIP카드를 발급, 1년동안 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회원제를 도입하고 회원가입자에게 동성정보처리학원 1개월 무료수강과 맥아카데미학원 수강료 50%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또 회원이 맥출력센터를 이용할 경우 10~30% 싼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있도록 하고 맥시스템용 CD타이틀도 무료로 대여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소프트웨어 종합유통업체인 소프트라인 부산지사는 지난 3월부터 누적 구매액이 1백만원을 넘어서는 회원에 대해서는 골드회원자격을 부여, 신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구입시 15~25%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