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대표 김익래)이 일본 관서전기와 TV수신카드의 OEM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우기술은 최근 일본의 NEC 98기종에 적합한 TV수신카드를 독자 개발하고 이를 일본의 PC관련 전문업체인 관서전기에 "TV워처"라는 상표로 연간 6백만 달러 가량 OEM으로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다우기술은 또 NEC기종뿐 아니라 일반IBM 호환기종용(DOS/V용) TV수신카드 도 함께 수출키로 했다.
관서전기는 이번에 OEM으로 공급받는 TV수신카드를 일본 전역에 위치한 7개 영업소와 4백여 딜러들을 통해 11월부터 본격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우는 관서전기에 우선 1년간 6백만달러가량의 물량을 수출하고 매년 계약 을 자동 갱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다우기술이 개발 및 수출키로한 TV수신카드는 일본에 대량 보급된 NEC 98기종에 적합하도록 특수 주문형 반도체(ASIC)로 설계됐으며 각종 소프트웨어 및 매뉴얼도 일본어로 제작됐다.
특히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내에 일본지도와 TV를 수신할 수 있는 채널을 등록시켰기 때문에 사용자가 살고 있는 지역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수신채널을 찾아가는 게 특징이다.
한편 다우는 관서전기에 TV수신카드를 OEM으로 공급하는 것을 계기로 앞으로일본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아래 국내 브랜드로 일반판매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