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했거나 곧 출시할 POS단말 신제품 판매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부산점, 신세계 광주점, 대전 동양백화점, 서현역사 청구백화점, 목동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초까지 POS공급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지자 여름동안 수주및 판매 부진에 시달렸던 POS업체들이 신제품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IBM은 이달 중순 협력업체와 함께 자사가 올해초에 선보인 POS단말 "46 94"를 바탕으로한 "유통업태별 전산화 솔루션 설명회"를 갖고 자사제품의 우수성 및 협력업체와의 공고한 유기적 관계를 고객에게 적극 홍보하고 판매전 에 들어갔다.
현대테크도 전국 백화점 전산실 실무책임자들을 상대로 자사가 올해 중반에 선보인 신형 POS단말 "ST3600"을 기반으로한 "무선POS시스템 설명회"를 갖고한국후지쯔 한국AT&T GIS 등에 밀린 백화점 POS시장을 만회키 위해 홍보전 을 펴고 있다.
자사의 메인컴퓨터(M시리즈)를 주무기로 백화점 POS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한국후지쯔는 최근 신형 POS단말인 "Team POS"에 대해 롯데백화점 부산점 수주를 제안하고 타백화점에도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초병렬 처리시스템(MPP)과 POS단말 신기종 "7450"을 묶은 솔루션으로 올초 일찌감치 뉴코아백화점 수주권을 따낸 한국AT&T GIS도 성하, 기린 등 협력 업체와 함께 고객확보를 위한 홍보 총력전에 돌입할 태세다.
<이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