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나타난 PLC(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시장의 호황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PLC시장은 대형 제조업체의 설비투자 증가와 중소기업들의 자동화설비 도입붐에 힘입어 7백억~8백억원으로 추산되던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 거의 1천억원선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전기전자 조선 섬유 석유화학 등 대형 제조업군의 설비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올해부터 큰 폭으로 증가한 자동차부문이 삼성의 승용차시장 진출 추진움직임과 맞물려 현대 기아 쌍용 등도 설비 투자에 적극적인 점을 들어 시장 성장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단위 생산 라인의 제품 도입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인건비 절감을 위한 자동화 설비 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정부의 지원자금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 단품 판매도 꾸준한 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