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도 경상수지가 5억8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여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경상수지 적자규모가 44억달러로 확대됐다.
이같은 1~9월중 경상수지 적자는 작년 동기의 적자액 7억3천만달러에 비해6배 수준에 달하는 것이다.
29일 한은이 발표한 "9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9월의 무역수지 적자는 2억5천만달러로 전달의 8억2천만달러보다 크게 줄어 들었고이전수지도 8천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으나 무역외수지 적자규모가 전달보다1억2천8백70만달러 늘어난 4억2천만달러에 달해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됐다 무역외수지 가운데 유학과 연수비용을 포함한 여행수지가 9월 한달간 5천4백 90만달러의 적자를 보여 올들어 9월말까지의 누적적자가 10억4천6백40만달러 (유학경비7억8천4백50만달러 포함)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말까지의 무역외수지 적자는 19억9천8백40만달러로 확대돼 작년 동기의 적자액 13억1천만달러보다 약6억8천4백70만달러 증가했다.
무역수지(통관기준 잠정치)를 보면 9월중 수출이 80억3천만달러, 수입은 82 억7천7백90만달러로 작년 9월에 비해 각각 11.1%와 24.8%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말까지의 무역수지는 수출 6백62억4천2백70만달러, 수입 6백90억1천5백70만달러로 27억7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수입증가율이 이같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자본재 수입이 하반기 들어서도 크게 늘고 있는데다 의류와 화장품 등 비내구소비재와 승용차와 가구 등 내구소비재의 수입 급증추세가 모두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됐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