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부품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전자공업협동조합과 전자공업진흥회로이원화되어 있는 지원체계를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소부품업계의 체계적인 육성발전을 위해 설립된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과현재 대기업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전자공업진흥회를 통합, 대기업-중소기업간 협력체제를 구축하는등 중소부품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한 세부 대책을 하 루빨리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협동조합 운영비의 70% 이상을 차지해온 단체수의계약 제도가 점차 폐지됨에 따라 재원부족으로 조합의 효과적인 활동이 어려워진데다 특히 중소 부품업체의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통합요구는 특히 중소부품업체들이 최근들어 국제화작업을 적극 강구 하고 있는데다 대기업과 중소부품업계의 협력체제 구축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고 전자부품의 기술개발 부담이 점차 커져가고 있어 부품개발시 중소업체 의 위험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마련하는데도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에 증폭되고 있다.
전자공업협동조합은 올해들어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에 따라 조합 운영을 축소하고 중소업체 위주로 운영하는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재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대기업 중소기업할 것 없이 상당수 업체가 진흥회와 조합에 이중으로가입되어 있어 부담이 컸던 것도 통합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는 전자공업진흥회내에도 (전자)부품산업부가 조직되어 있고 전자부품산 업협의회가 구성되어 운영되는만큼 현재의 이원화 체계를 개선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