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을 기점으로 국내스마트카드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2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이 올연말부터 기존 자기카드를 변조및 오류의 가능성이 없고 부가기능까지 제공할수 있는 IC카드로의 대체작업을 시작 내년부터는 공중전화용 IC카드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인데다 최근들어기업.금융계.관공서등에서도 신분증.출입증이나 전자통장용등으로 반도체칩 을 내장한 스마트 카드의 이용이 확산되는등 IC카드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반도체업체들은 관련시장선점을 위해 기존EEP롬등을 내장한 공중전화카드 등 단순한 형태의 IC카드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으며 마이컴등을 함께 내장해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까지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카드의 경우도 일부는 상용화에 들어갔거나 개발중에 있다.
금성일렉트론과 현대전자는 최근 한국통신카드(주)로부터 각각 50만장 가량의 EEP롬내장공중전화용 IC카드를 주문받아 본격양산중이다.
한국통신카드의IC카드발주량은 내년부터는 7백만~1천만개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알려져 이번 공중전화용 IC카드공급에 참여하지 않은 삼성전자 등도 내년부터는 수주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말 8비트마이컴과 각종 메모리등을 내장한 스마트카드를 개발한 바 있는 삼성전자는 이를 출입증을 겸한 자사 사원증으로 채택한데 최근 BC카드.
국민은행등에자사의 다목적스마트카드를 시범공급한데 이어 각 은행과 일반기업체나 관공서등을 대상으로 수요처를 확대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이컴과 각종 메모리를 갖춘 스마트카드를 상용화 한 업체는 삼성전자 한 업체뿐이나 금성과 현대도 내년상반기중 마이컴내장IC카드를 개발, 스마트카드시장에 본격가세한다는 전략이어서 IC카드시장을 둘러싼 시장경쟁은 내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휘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