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자부품3사가 품질경쟁력강화를 위해 생산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금성알프스전자.대우전자부품 등 종합부품 3사는 지난해말부터 추진해온 기업별 경영합리화 운동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생산공장의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종합부품3사의 이같은 자동화확대는 최근들어 급진전되고 있는 부품의 고정 밀화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인력난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ISO인증 획득 을 통한 공장 품질개선 노력과 함께 생산부문의 총체적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최대의 종합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튜너 생산에 유연 생산시스템(FMS)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그동안 수작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스위칭 모드 파워 서플라이(SMPS)의 자동화율을 50%가까이 높여나가는등 생산자동화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한울림"경영합리화운동과 연계해 자동화작업의 효율성을 높여 수원공장을 첨단 연구단지 및 고부가제품 생산기지로 중점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금성알프스전자(대표 이종수)는 광주공장의 HH사업부를 중심으로 공장자동화 사업을 강화, 광주공장을 국내최대의 전자부품 자동화 기지로 육성시켜나가 는 한편 그동안 일부 간이자동화 수준에 머물던 생산라인의 풀자동화 작업을 서두르고있다. 금성알프스전자는 특히 기존 간이자동화수준에 머물던 헤드 권선공정의 완전자동화를 실현했으며 특히 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화상처리시스템의 성능을 크게 개선, 헤드생산의 검증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헤드공정의 생산성을 크게 높여나가고 있다.
대우전자부품(대표 서두칠)은 정주공장을 첨단 생산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해말까지 초기생산을 위한 작업을 마무리짓고 최근 국내 최대규모 의 완전자동화시스템을 갖춘 편향요크(DY).고압변성기(FBT) 공장을준공했다.
대우전자부품은 이번 DY.FBT공장의 완전자동화에 이어 핵심 주요 부품공정의 개선과 완전자동화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경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