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 중 국내 6대 프로테이프 제작사의 매출실적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맥스의 판매신장에 힘입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중 국내 6대 프로테이프제작사의 전체 매출실적은 우일영상의 1백52억원을 비롯해 스타맥스 1백20억원, SKC 83억원 , 삼성물산 68억원, CIC 58억원, 영성프로덕션 44억원등 총 5백2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이같은 수치는 6대제작사들의 올상반기 6개월간 매출이 9백60억원 (시장경기변수를 고려치 않고 단순비교했을때 1.2분기 평균 4백80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9.3% 정도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하반기 이후 프로테이프시장이 되살아난 것은 대여업계의 시장사이클 에 따른 요인이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전반적인 시장자체가 증가세로 돌아선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는 상반기 6개월동안 1백79억원의 매출에 그친 스타맥스가 3.4분기 에는 1백20억원의 매출을 기록, 이 기간 중에 가장 큰 폭의 매출성장을 보였다. 이는 지난 4월부터 스타맥스가 공급을 시작한 "월트 디즈니"작품의 강세 가 특히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RGB, JJ, BM코리아, 서진, 트러스트, 챔프, 유호, 씨네콤 등 중소제작 사들의 매출까지를 포함하면 올 9월까지 전체 국내 프로테이프 제작사의 매출규모는 총 1천8백27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