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효과가 높은 조명기기에 대해 고마크를 획득하는 업체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동명전기 국제조명 신광기업 열기사 등 4개 업체가 전구식형광등에 대해 고마크를 획득한데 이어 현재 1백여개 사가 생 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소 한국전기전자시험검사소 등에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고마크획득업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구식형광 등은 백열전구의 대체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백열전구보다 절전효과와 수명이 5배 이상 높은 제품이다.
이처럼 조명기기업체들이 고마크획득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고마크를 획득할 경우 국가에서 품질을 인정해줘 제품홍보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풀이된다. 그러나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마크제도는 고효율조명기기 장려금제도 리베이트제 와 조화를 이뤄야 제품보급이 확산되는데 한전에서 제시하는 수혜조 건이 까다로워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전구식형광등 제조업체 들이 고마크획득을 위해 비싼 부품을 사용, 제품가격이 상승되는 역효과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