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산기 공급업체와 소프트웨어(SW)업체간 연대활동을 강화하고 국산 주전 산기및 SW의 개발 및 보급을 활성화할 "주전산기 SW 협력사업단(가칭)"이 연내 구성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8일 컴퓨터연구조합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전산기 개발 4사와 SW 개발업체 들은 하드웨어(HW)업체와 SW업체들의 연대 활동을 강화, 국산 주전산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컴퓨터연구조합 내에 "주전산기 SW협력 사업단"을 금년안에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컴퓨터 연구조합은 정보처리산업진흥회 등 유관단체의 협조를 얻어 협력사업단을 구성, 내년초부터 본격 활동을 개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데 이어 조만간 이 기본계획(안)을 주전산기 개발 4사 임원회의에 상정, 통과시키기로 했다.
연구조합은 또 기본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주전산기 4사.SW하우스.정보통신업 체와 VAR.주변기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협력사업단을 구성하고 곧 세부계획과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주전산기 SW협력사업단"이 구성되면 그동안 주전산기 개발4사들이 HW.SW 개발을 모두 전담해오던 체제에서 탈피, SW.HW개발을 별도의 전문업체가 수행 하는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구성될 협력사업단은 국산 주전산기에 탑재될 각종 응용SW의 공동개발 및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주전산기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국산 주전산기 사용자 그룹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협력사업단은 각종 솔루션 제공 및 용역개발.공동연구 등 제반사업을 소속업체 개념없이 추진하기 위해 전문분야별로 분과협의회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연구조합은 협력사업단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산 주전산기 관련 뉴스레터 발간, 개발용 주전산기 컴퓨팅 파워 지원, 기금 활용 및 기술개발사업 추진 지원, 주전산기용 SW 추천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