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 타이틀의 유통가격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10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CD-롬 타이틀관련 수입 및 유통업체들간 판매 경쟁 과열로 정품 및 번들제품의 유통가가 최근 20%에서 최고 50%까지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그동안 7만~8만원선에 살 수 있었던 "MYST"타이틀은 최근 이 제품의 제작사 인 미국 브라더번드사와 총판계약을 맺은 아리수미디어가 이달부터 소비자가 6만원선에 공급키로 했다.
소프트타운은 멀티미디어부문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용산 관광터미널 지하의 "멀티타운"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게임용등 각종 CD-롬 타이틀을 종전보다25%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아프로만 소프트밸리도 2만~3만원대에 판매해온 CD-롬 타이틀을 최근 종류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1만5천원으로 인하, 판매하고 있다.
유통전문가들은 올들어 CD-롬 타이틀의 국산제작이 늘고 있고 전문수입업체 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 업체간의 경쟁으로 CD-롬 타이틀의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하락, 늦어도 내년부터 일반소비자들이 저급제품은 1만원대에, 고급제품은 2만~3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병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