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존첸, 미 피라미드 테크놀로지사 사장

"피라미드 테크놀로지사의 개방형시스템은 완벽한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하에 서 운용되며 메인프레임급의 성능과 신뢰성, 그리고 뛰어난 확장성을 갖고있어 데이콤.한국 PC통신.한국도로공사 등에 공급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개최된 "한국 오라클 사용자회(KOUC)"에 자사의 클러스터 시스템인 나일 150"등 제품을 소개하기위해 방한한 미피라미드 테크놀로지사의 존 첸(J ohn Ch-en) 사장은 피라미드사의 시스템이 국내 컴퓨터 환경에 매우 적합한 기종이라며 향후 국내 사용자들에게 양질의 시스템과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존 첸 사장은 방한 기간중 피라미드 시스템을 설치해 운용중인 한국 업체를 방문, 불만사항을 청취했는데 대부분 피라미드 시스템의 성능에 만족하는 편이었으나 장애가 발생할 경우 국내 협력사인 현대전자를 통해 미국 새너제이 에 위치한 본사에 애프터 서비스를 요구하다보니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같은 국내 고객들의 불만 사항을 해소해 주기위해 내년초에 애프터 서비스 센터 성격의 한국 지사를 설립, 4~5명 정도의 전문 엔지니어를 상주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사가 설립되더라도 그동안 현대전자와 맺어온 협력 관계는 계속 유지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존 첸 사장은 관계형 DBMS전문업체인 오라클의 국내 지사인 오라클 코리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관련, "사실 피라미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중 상당수가 오라클의 DBMS를 사용하고 있어 피라미드 시스템의 보급 확장을 위해서는 오 라클 코리아와 강력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피라미드 테크놀로지는 지난 81년 창립된 이후 중형 시스템과 하이 엔드 타입의 개방형 기업용 서버의 개발에 주력해왔는데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3천 5백여개의 시스템이 설치, 운용되고 있다.

특히 주력기종인 "나일" 기업형 서버는 중형급 서버에서부터 개방형 하이 엔드 서버를 찾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기종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존 첸사장은 미 브라운대학과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후 지난 91년 피라미드 테크놀로지의 부사장으로 취임했고 지난 93년부터 사장 으로 일해왔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