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및 부품산업육성을 위해 정부가 해외상설전시장을 확대하고 기자재의 국산비중을 확충하는 한편 반덤핑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외국제품의 시장잠식을 막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0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주최로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기계류.부품공업육성방안토론회 에서 한국산업연구원의 송기재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송연구위원은 "그동안 우리의 산업정책이 수출 또는 첨단산업에 집중돼 산업 의 근간이 되는 기계류와 부품산업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다" 고지적하고 "해외수요확대를 위해 현재 미국 시카고에 하나뿐인 해외상설전시 장을 전세계 주요지역으로 확대하고 해외기계전에 참가하는 업체들에 대해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공공기관의 교육용 기자재는 반드시 국산으로 구입하도록 하고국산화5개년계획의 고시품목을 더욱 엄격히 선정하며 자금지원규모를 현실화 하는 한편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무역위원회의 산업피해구제제도를 적극 활용, 외국제품의 덤핑공세를 저지하고 기계류와 부품산업발전을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기계류.부품공업진흥연례회의 등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