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업계 매출 호조

주요계측기업체들의 올해 매출실적이 당초 목표치를 크게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휴렛팩커드.텍트로닉스 등 외국업체들은 물론흥창물산.금성정밀 등 국내 계측기업체들은 올해 기업체들의 설비투자확대에 힘입어 대부분 매출목표를 크게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말로 올해 회계연도를 마감한 삼성휴렛팩커드는 무선(RF) 및 반도체.

보드계측장비의수요가 크게 늘어 당초목표인 5천5백만달러를 36.4% 초과한 7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회계연도가 시작된 텍트로닉스도 상반기(10월말)매출이 1천5백 만달러를 기록, 올해 목표인 2천5백만달러를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업체들 역시 오실로스코프.DMM장비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크게 확대 됐다. 흥창물산은 10월말 현재 내수 80억원, 수출 3백60억원을 기록해 연말까지의목표치인 내수 1백20억원과 수출4백3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전망된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28%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금성정밀 역시 10월말 현재까지 내수 60억원, 수출 1백1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40%가량 늘었으며 올 목표치인 내수 80억원과 수출 1백50 억원의 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서는 4.4분기들어 케이블TV를 비롯한 정보통신분야의 계측기수요 가 계속 확대되고 있어 계측기업체들의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신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엄판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