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업체들의 사업다각화 움직임이 활발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원산업 동해(주) 남성 등 카오디오전문업체들은올들어 카오디오에 대한 수출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채산성마저 악화되자 이동통신사업등 신규 시장진출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지원산업(대표 이헌영)은 올해 대전유선방송과 충남이동통신에 지분을 참여 미디어 및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데 이어 최근에는 환경사업부를 신설, 저유탱크제작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카오디오업체중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유력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추진되는 저유 탱크제작사업은 첨단소재 인 FRP를 이용해 원유 탱크를 제작, 공급하는 것으로 FRP탱크는 최근 환경보전차원에서 주유소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남성(대표 윤봉수)은 카오디오 수출외에 휴대폰 및 무선호출기등의 신규사업 을 크게 확대키로 하는 한편 내년 유통업의 본격추진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핀란드의 "노키아" 휴대폰과 일본의 "오아이 일렉트론"의 무선호출기를 국내 에 공급하고 있는 남성은 이 가운데 무선호출기를 자체개발,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또 유통업에도 참여, 대형 할인매장등의 개설을 검토중이다.
동해(대표 최 철)도 카오디오의 매출비중을 줄이고 센서 및 릴레이등 전장부 품의 생산을 확대키로 하는등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무선호출기사업을 본격 추진키 위해 통신사업부를 확대 개편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