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임순천 본부장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란 전자문서교환으로 컴퓨터를 통해 문서 를 교환하는 새로운 정보전달 방식이다.
EDI는 현재 기업의 경영생산성 향상과 대외경쟁력제고 및 생존을 위한 기업 활동의 필수적인 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우편 물 수송, 팩스전송 등 현행거래문서의 전달수단이 궁극적으로 EDI로 통합됨 에 따라 세계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보편적 거래방법이 되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EDI의 시장규모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60%정도씩 고도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VAN시장의 20%내외에 비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시장현황은 92년도 42억원으로 전년대비 76.5%의 성장을 이룩했으며 88년부터 92년까지 연평균 약 2백81%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국내 EDI현황을 살펴보면 86년 처음으로 국내에 EDI개념이 소개된 이래 무역 자동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통관.물류부문 등에서 정부부처의 대형 EDI 프로젝트가 추진중이며 민간분야에서는 최근 유통.운송부문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기업에서는 EDI를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의 일환으로 적용하려는 기업 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주요 EDI네트워크 사업자로는 데이콤, SDS, STM, 현대정보기술, KTNET 등이 있고 외국 사업자로는 DMI.AT&T KOREA등이 있고, 국내 VAN시장의 전면개방에 따라 해외 선진 EDI사업자의 국내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EDI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는 정부기관의 EDI프로젝트의 통합 적 추진이 필요하며, 특정 EDI사업자와 접속하면 국내 모든 EDI사업자와 전자문서의 교환이 가능하도록 추진해야 한다.
이 밖에 EDI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압축기술, 데이 터암호기술 등 관련기술의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이 기술의 보급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EDI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전자문서가 법적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법과 제도의 정비및 정부차원의 국내 EDI 범용표준 제정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전산화 작업을 지원해야 하며 부가통신사업자는 EDI에 관련된 다양한 기술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KBS 문종환 책임연구원 위성방송이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규칙에 따르면 일반 대중에 의하여 직접 수신되는 것을 목적으로 그 신호를 우주국에 의하여 송신 또는 재송신 하는 업무를 말한다.
이와 같은 위성방송의 실현이 가능한 것은 최근 기술의 발달로 대용량, 대출 력의 중계기를 위성에 탑재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소형의 안테나와 수신장치 의 부가설치로 직접수신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위성방송의 기술적 특징은 넓은 수신지역과 저렴한 수신 비용을 전제로 채널 당 고출력과 높은 EIRP(등방균일 실효복사전력)를 필요로 한다.
위성방송의 장점은 지상방송에 비해 작은 출력으로 넓은 면적에 균일한 양질 의 방송이 가능하며 건물의 위치에 따른 지형적인 수신장애 및 GHOST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상재해시 방송망의 확보와 보조기능, 선박 등 이동체에 방송 및 통신 이 가능하며 채널의 광대역 특성은 신방송기술과 방식의 적용을 가능하게해뉴미디어의 채택을 용이하게 한다.
위성방송의 단점으로는 광대역성으로 인해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방송이 불가 능하고 매우 높은 신뢰도를 실현시키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이 밖에 인접국가와의 전파월경(Spill Over)문제와 전파분쟁이 발생할 소지를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위성방송의 실시를 위해 방송규격, 사업자 선정, 방송시스템의 발주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본방송시기는 97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성방송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위성방송을 수신하기 위한 안테나 와 수신 데코더의 보급이 이루어져야 하며 프로그램 공급 문제도 해결되어야 한다. 또한 직접 위성중계 방식이 개발되어야 하며 이동체에 사용할 수신 안테나의 개발도 필요하다.
위성방송의 실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위한 촉매제로서 주변국과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한편 주변국 동포에게 국내 문화를 전파하는 수단이 될 수있을 것이다.
초고속정보통신망 서비스와 이용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임영환 책임연구원 전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통신망 에 대한 정보 형태와 이용자의 특성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정보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가 사용하고자 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형태로 저장, 가공, 전송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초고속 정보통신망이란 일반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이 정보를 창출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하부구조를 의미하는 것이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구축되면 일반 국민은 정보 사용자인 동시에 정보제공 자가 되며 한개의 터미널로 모든 서비스의 이용과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이같은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구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환경 및 기본서비스의 제공이 필요하며 B-ISDN, 이동위성 등과 같은기본 통신망을 활용한 정보통신망의 구축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국제망 연동시 한국 문화 유지를 위한 서비스 관리 및 제어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응용서비스는 공공 정보망 서비스 행정망 서비스, 교육 연구망 서비스, 산업 정보망 서비스 등이 있으며이를 통해 공공복지의 향상, 행정 효율화, 기술 경쟁력과 산업 경쟁력의 확보가 이루어 질 수 있다.
현재 초고속 정보통신과 관련한 연구개발은 응용서비스 계층에서는 원격 교육.원격의료.주문형 비디오 등이 있으며 기본서비스 계층에는 전자우편, 영상회의 영상전화 등이 있다.
통합정보처리 계층에는 멀티미디어 DBMS개발, 멀티미디어 정보처리 기술, 분산시스템 기술이 있으며 정보네트워크 계층에는 지능형 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 고속 병렬컴퓨터 기술이 있고 통신망 계층에는 B-ISDN, 이동통신, 위성통신 기술과 SDH 다중화 전송 기술이 있다.
이와 함께 통합 정보처리 기술 및 정보 네트워킹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도 진행되고 있다. <정리=구근우.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