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크게 늘고 있다.
24일 통계청이 밝힌 "우리나라 백화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지난 90년 64개에 불과하던 백화점이 지난해 말 91개로 3년만에 27개나 늘어났으며 올해 들어서만도 3개 백화점이 신설돼 9월말 현재 백화점수는 9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국민소득 향상과 인구의 도시 집중등으로 소매점을 찾는 소비 자가 줄어드는 대신 대형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38개, 수도권에 19개등 서울과 수도권에만 전체 60%가밀 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의 경우 80년이전 4개에 불과했으나 80년대 이후 5년마다 11개씩신설돼 현재는 37개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도 90년 3조1천7백71억7천9백만원에서 93년 7조1천4백58억5백만원으로3 년 사이에 3조9천6백86억2천6백만원이 증가, 2배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