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기술경쟁시대에 대응해 기존 국내연구체제 및 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국제공동연구시스템을도입 확산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차세대 첨단기초기술 선도연구사업"(가 칭)을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또 내년에 시행될 지방자치제는 지방정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업형 행정체제로 전환하고 지방의 과학기술 혁신체제구축을 위해 광주.
부산.대구등3개도시를 "메트로 테크노폴리스(중심기술도시)"로 우선 발전시킬 것을 건의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이상희)는 28일 대통령 월례보고회에서 이같은내용을 골자로한 "국제공동연구의 활성화" 및 "지방경영시대의 지방 과학기술혁신체제구축 방안을 마련,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자문회의는 "연구생산성향상과 과학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리의 연구능력(연간 60억달러)에 선진국의 연구능력(연간 6천억달러)을 접목하는 국제공동연구의 추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를위해 국내 대학.연구소의 개방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현지인력과 연구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책연구소 및 연구원을 해외에 적극 진출시키며 국제공동연구사업비의 확대와 선진국중심의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적극 참여해 야 한다고 보고했다.
특히 기술후진국의 참여를 제한하고 미.일.호주.유럽연합(EU)등 선진국 중심 으로 연구공동체를 구성해 추진중인 "차세대 제조기술연구(IMS)"에 전략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능력을 높이고 선진국의 추진동향을 점검키 위한국 내연구팀의 구성을 건의했다.
또 *미래형 첨단 의과학기술 *정보산업용 신기능 소자 *3차원 영상매체개 발사업 등을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정해 국내외 대학.연구소.기 업연구소등이 연구컨소시엄을 형성해 추진토록 하고 이를위해 10년이상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연구비를 특별지원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지방경영시대의 지방과학기술혁신체제구축을 위해서는 지방의 과학화.정보 화.전문화가 우선돼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방행정체제가 지역주민을 고객 으로 생각하는 기업형 행정체제로 전환돼야 할 것임을 건의했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전문가형 인사가 단체장이 될 수 있도록 환경여건을 조성하고 *지방공무원의 임용 및 훈련제도의 개선을 통한 전문성을 신장시키며 *지방의 과학기술혁신을 기획하고 추진할 과학기술 전문기구를 설치하며국가초고속정보통신망의 구축과 연계되는 지역정보화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특히 선도적인 지방의 과학기술 혁신체제구축을 위해서 광주.부산.대구등 3개도시를 "메트로 테크노 폴리스"로 우선 발전시킬 것을 건의했다.
<양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