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순 현재 한국통신(KT)이 구축하고 있는 종합유선방송(CATV) 전송망 공사는 부산 해운대 지역이 40.5%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는 등 비교적 순조 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통신 기업통신지원단이 밝힌 "CATV 전송망 시설공사 추진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현재 한국통신과 계약한 전국의 20개 종합유선방송국(SO) 중 서울의 강남 등 1차 대상지역 11개 SO는 27.0%의 공사진척을 보이고 있고 2차 대상지역인 서인천 등 6개 지역은 20.1%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진척도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지난 8월 22일 공사에 들어간 부산 해운대 SO지역으로 40.5%의 진척율을 나타내고 있고, 대전 SO가3 6.8%, 전남 서남 SO가 34.2%의 공사가 완료된 것으로 드러났다.
준공예정일은 서울 강남지역을 비롯해 양천, 해운대, 대전 등 4개 SO가 이달20일로 가장 빠르고 수원과 서인천이 27일, 강동과 구로지역이 각각 내년 1월 25일과 26일이고, 나머지는 내년 2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에따라 시험방송이 시작되는 내년초까지 노원지역의 1만6백가구를 비롯해1 차 대상지역에서 SO별로 각각 6천~8천가구가 연결되며, 본방송이 시작되는내년 3월까지는 노원의 5만3천가구를 비롯해 20개 전지역에서 각각 3만~4만가 구정도가 케이블TV를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계약 및 발주가 늦어진 동대문구와 은평구 등 3개지역의 SO는 내년 1월 말까지 각각 1천5백여가구, 내년 2월말까지 6천여가구가 개통될 예정이다.
<조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