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석진철)은 독일의 공작기계 전문 판매회사인 에코사를 인수 한다. 대우중공업은 1일 에코사의 모기업인 클뢰크너사와 총 35만마르크에 인수키 로 합의, 내년부터 에코사를 통해 NC선반 및 머시닝센터등을 중심으로 공작 기기를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중공업이 인수한 에코사는 독일의 유통.무역 전문기업인 클뢰크너의 자회사로 뒤셀도르프에 본사를 둔 자본금 50만 마르크의 공작기계 전문판매회사로서 대우중공업제품과 대만 리드웰사제품을 중심으로 독일지역에 10개의 독점 판매망과 40여개의 비독점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대우중공업은 에코사를 인수함에 따라 1단계로 독일내에 딜러망을 확충하는한편 인근 동구권 영업망을 재구축하고, 2단계로 오는 97년까지 독일 현지의토착형기술을 개발, 오는 98년까지 유럽지역에 공작기계의 생산기지를 설립 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에코사 인수로 내년중 독일시장에 대한 공작기기류 판매가 1백 억원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중공업측은 에코사의 인수배경으로 독일의 경기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동구지역의 공작기계수요가 급증,동유럽지역에 대한 판매망구축이 시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