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와 KAIST 사이의 대전시 궁동 일원이 유성온천과 인접했다는 이유로관 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심야영업제한이 없는 유흥업소들로 불야성을 이루자이 일대를 관광특구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
이 지역은 원래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의 조합주택인 한빛아파트를 비롯해충 남대 학생들의 하숙촌이 밀집된 곳으로 인접한 KAIST기숙사와 함께 공부하는 동네"여야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압구궁동 으로불릴정도로 최근 들어 급속히 유흥가로 전락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최근 충남대 총학생회가 궁동제모습찾기 운동에 대대적으로 나설 태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대전시의회에서도 이 문제가 본격 제기되는 등 궁동 의 관광특구제외 여론이 갈수록 비등.
*…대덕전문연구단지 관리본부가 탁아소설치, 연구단지와 김포공항간 셔틀 버스 운행 등 연구원 복지정책들을 최근 들어 잇따라 내놓아 모처럼 활기를 띠는 모습.
최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를 통해 탁아소 설치의견을 모은 관리본부는 내년3월까지 연구단지 종합복지관내에 수용인원 2백명 규모의 탁아소를 마련해단 지내 입주기관들의 공동보육시설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확정해 발표.
관리본부는 또 연구단지 기관장협의회가 요청한 연구단지와 김포공항 및 과천종합청사를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행도 내년 상반기중 시작할 계획.
탁아소설치계획을 접한 한 여성연구원은 "갈수록 늘어날 여성연구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탁아소설치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환영하면서 "다만 관리본부가 잇속을 차린다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더라도 탁아비를 적절하게 책정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
*…비메모리 반도체분야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KAIST)전기 및 전자공학과의 VLSI연구실은 최근 들어 연구성과물들이 속속 도출되면서연구실의 "업적"이 대내외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는데다 외부의 자금지원까지 잇달아 사기가 충천.
최근 완료된 체신부의 제조업경쟁력강화사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 연구실은 상공부의 일렉트로21 프로젝트에서는 Y대 팀을 제치고 단독 과제수 행자로 선정돼 자금지원을 약속받아 놓은데다 이 프로젝트에 공동참여하고있는 현대전자가 20여억원을 투자해 고속집적회로연구센터를 지어 기증하는등어느 때보다 풍성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것.
연구실을 이끌고 있는 경종민 교수는 "그동안 남들이 외면한 비메모리 반도체 연구를 계속하느라 흘린 땀과 눈물은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하면서 "우리도 비메모리를 할 수 있다는 증거로 삼을 만한 결과물 들이 앞으로도 속속 발표될 것"이라고 기염.
*…최근 들어 중앙부처 개편과 관련된 소식이 각 언론에서 연이어 흘러나오면서 과기처 공무원들은 향후 과기처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좌불안석.
특히 매년 한 두번씩 부처개편론이 고개를 쳐들고 이때마다 과기처폐지론이 거론돼 "과기처는 봉이냐"라는 분개어린 모습이 표출되고 있기도.
그러나 이번에는 정보통신부 신설이 마치 결정된 것처럼 소문이 나돌고 있어정보통신 관련 직원들은 향후 자신들의 입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부처개 편안에 대해 한가지 정보라도 더 듣기위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역력.
<양승욱.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