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최근 관보를 통해 삼성전자와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TI 양사간의 포르투갈 합작공장 가동에 대해 "역내 이해당사자들 이 이의가 있을 경우" 의견을 개진토록 요구했다.
1일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는 반경쟁적 거래및 과점을 금지하는 EU의 경쟁법(A-nti Compettion)에 의거, 삼성전자와 미T I 양사의 포르투갈 합작공장에 대해 조사중에 있으며 역내 이해당사자들은10 일이내에 이견을 제출하라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이번 EU집행위의 조사활동은 절차상 의례 적인 것으로 EU의 경쟁법에 의해 EU집행위가 지난 11월26일 관보에 내용을게재 역내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차원"이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EU의 경쟁법에 준거해 지난 9월에 삼성전자.TI 양사가 이미 해당사항에 관련한 자료를 제출한 바 있으며 여기에는 포르투갈에서 생산 된 제품을 모기업에만 판매한다는 내용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고 양사변호사들을 통해 이미 법저촉 여부에 대한 사전 심의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 했다. 삼성전자는 포르투갈 리스본 북방 3백12km에 위치한 포르토시 소재 기존 TI포르투갈 현지공장에 삼성과 TI가 공동으로 투자해 포르투갈 반도체 현지법인인 TISEP(Te.as Instruments Samsung Electronics Portugal)을 설립, 반도체를 본격 조립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지 3만평, 건물 4천평 규모의 TI 포르토 현지공장중 1천5백평 에 3천만달러를 들여 D램 조립및 검사라인을 설치, 그동안 관련장비를 설치하고 2백명의 관련인력을 확보해 지난 9월부터 16MD램과 4MD램의 조립및 검사를 시작했다. <이경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