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그룹전산환경 분산처리시스템으로 재구축

금강그룹(회장 정상영)이 오는 97년까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모 두 35억원규모의 컴퓨터장비를 도입, 현재 그룹사별로 돼 있는 중앙집중식전 산환경을 클라이언트서버방식의 분산처리시스템환경으로 재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강그룹은 최근 1차로 한국컴퓨터통신(대표 강태헌)과 분산처리 시스템용 시스템소프트웨어로서 이 회사가 공급하는 "유니SQL"등 10억원규모 의 DBMS엔진 및 개발도구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금강그룹은 또 내년중에 입찰을 통해 클라이언트서버 하드웨어와 근거리통신 망(LAN)장비등 모두 25억원규모의 분산처리시스템환경 구축장비를 도입키로 했다. 이같은 대규모 장비도입은 금강그룹이 오는 97년 상반기까지 (주)금강.고려 화학(주).금강종합건설(주) 등 전국에 소재한 3개 계열사의 12개 현지공장과 지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그룹통합전산실을 발족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금강그룹은 97년에 발족되는 통합전산실을 통해 이번에 도입된 "유니SQL" DBMS를 이용, 인사.회계.전자우편.생산관리.급여 등 그룹의 전반적인 업무를분산처리시스템환경에 적합하도록 새로 개발할 계획이다.

금강그룹은 또 "유니SQL"을 현재 각 그룹사별로 설치돼 있는 HP9000 대형시스템에도 이식시켜 신규도입될 하드웨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