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아시아 최대의 TV프로그램 시장인 "제1회 MIP 아시아"가 한국 에서 1백여명을 비롯, 세계 50여개국에서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홍 콩 완차이의 향항회의전람중심(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3일까지 펼쳐질 이번 행사에는 연합통신이 내년 출범시킬 CATV사인 YTN을 비롯하여 KBS, MBC, SBS와 다른 많은 한국 CATV사 간부들 및 중국, 일본, 대만등 아시아 TV사들이 대거 참석하고 있다.
삼성, 현대, 대우, 진로 등 CATV에 참여하는 한국의 재벌기업 간부들도 이행 사에 참석중이다.
이 행사는 세계 최대의 TV프로 시장을 10년간 줄곧 프랑스 칸에서 개최해온 국제적 기구인REED MIDEM OR-GANIZATION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것이어서 아시아 TV프로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4년전 일본 NHK가 TV프로 시장을 주최했지만 불과 5개국만 참가해 실패로 끝났으나 최근 수년간 TV와 CATV의 급속한 발달로 이번 행사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한국의 KBS, MBC, SBS를 비롯한 참가 각국 방송사들은 홍콩 컨벤션센터에 각기 전시부스를 설치해 TV프로 판매와 구입에 나섰으며 한국의 CATV사들은 내년 출범에 앞서 적극적으로 외국 프로그램 구입에 나섰다.
6년째 프랑스 시장에서 TV프로를 구매해온 YTN의 김동성 상무는 "한국의 일부 CATV사들이 서로간에 불필요한 경쟁을 벌여 외국 프로의 가격을 올려놓고있다 며 국제시장에 미숙한 문제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