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전용인 CD롬의 단점을 보완한 CD-WROM에 각종 정보를 기록하는 장치인CD -R 분야에 참여하는 업체가 최근들어 늘어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D롬은 단순히 기록된 정보를 재생할 수 있는데 비해CD-WROM은 한번에 한해 정보를 수록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녀 광고기획사및 대기업 정보처리부서 등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고 이 CD-WROM 기록장치인 CD-R의 수요도 올들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영일컴퓨터가 미국 피너클사의 2배속 제품(모델명 RCD 1000)을 공급한 것을 시발로 재우컴퓨터도 동일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프로칩스도 네덜란드 필립스사의 2배속 제품인 "CDD-522"의 공급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동준실업이 일본 소니사의 2배속 제품(모델명 CDW-900E)을, 다우기술이 일본 리코사의 1배속 제품(모델명 RS9200CD)을, 대우통신이 일본 코닥사 제품을 각각 국내에 공급키로 최근 결정하고 판매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밖에 영트레이딩이 필립스와 소니 제품, 양재시스템이 소니제품의 공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프로칩스 관계자는 "올해 국내 CD-R의 수요는 약 2백여대에 머물고 있으나 내년에는 이보다 배 이상 늘어난 5백여대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대당 3백만~4백만원대의 2배속 제품이 내년에 약 2백만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수요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