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업계가 제품개발 중심을 저가의 홈팩스에서 PPF등 업무용 고기능제품 으 로 선회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화승전자, 대우통신, 롯데캐논 등 홈팩스업 체들이 내년초 사용에 편리한 보통용지팩스(PPF) 등 고부가가치제품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어서 시장확보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성사(대표 이헌조)는 올해 20만원대 홈팩스 "가가호호" 판매에 주력해왔으나 내년 1월중 자체기술로 개발한 LED방식 PPF를 내놓고 관공서.기업 등 업무용 팩스시장을 집중공략할 예정이다.
화승전자(대표 조태현)도 기존 저가 감열팩스사업에서 탈피하기 위해 PPF 시장 진출을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내년중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승전자는 자본과 기술력을 감안, 현재 LBP엔진 등 주요부품의 OEM공급을고 려하고 있으나 가격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자체기술개발도 신중히 고려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통신(대표 박성규)도 내년초 PPF 1개 모델을 추가해 올해 개인사업자와 소규모업체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띠아모"와 함께 저가와 고가 팩스시 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 세워놓고 있다.
대우통신은 PPF의 경우 OEM공급을 받기로하고 현재 OEM선을 물색중에 있다.
한편 롯데캐논(대표 김정인)은 12월초 잉크제트프린터와 팩스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기능제품을 발표해 팩스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팩스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해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홈팩스 시장의 채산 성이 크게 악화된데다 자체기술로 PPF를 개발한 삼성전자의 성공적인 시장개척에 고무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함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