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사장 손익수)이 충남 아산에 국제위성통신기구(인텔세트)의 인도양위 성(66도 E)과 연결해 국제전화와 국제데이터통신, 화상회의등 다양한 형태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3지구국을 건설, 3일 개통한다.
데이콤은 이날 "국제전화 002"서비스개통 3주년을 맞아 1백62개국 2백10개지 역 등을 연결하는등 국제통화대상국과의 접속을 99.9% 달성한데 이어 국제 통화회선증가를 위해 아산에 제3지구국을 건설, 본격 개통에 나선다.
이날부터 가동하는 제3지구국은 지난 4월에 착공, 7개월동안 총 46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공한 것으로 직경 21미터 크기의 위성통신용 카세그레인 안테나와 고출력 증폭기 4대, 저잡음 증폭기 5대등 각종 첨담위성 및 지상통신장비를 갖추고 있다.
최대 운용회선수가 2천2백50회선에 달하는 이 지국국 개통으로 데이콤은 기존의 태평양위성(177도 E) 및 인도양위성(63도 E)용 지구국을 포함 모두 3개 로 늘어나게 된다.
데이콤은 이번 제3지구국 가동이 안정화되는 내년이면 국제전화망을 통해 데이터정보를 고속으로 전달하는 국제ISDN서비스와 선불카드서비스, 국제콜링 카드서비스등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개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데이콤은 내년에는 국제전화부문에 2백40억원의 시설비를 들여 한.중해 저광케이블과 러시아.일본.한국(R-J-K)인입로등 각종 국내외전송로를 구축하는 한편 국제전화망의 신뢰성제고와 시설의 안정적공급을 위해 84억원을투 입, 부산에 제3관문국을 건설해 8월 개통할 계획이다. <구원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