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레이저 빔 프린터(LBP)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인용 컴퓨터(PC)가 급속하게 보급 확대되면서 점차 가전제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 5월 1백만원대 이하의 저가형 개인용 LBP를 처음 출시한 데 이어 최근 금성사.큐닉스컴퓨터.쌍용컴퓨터등이 60만~80만원대의 저가형 제품판매에 경쟁적으로 나서 개인용 LBP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그간 2백만~3백만원을 호가하던 LBP시장이 3분의 1~5분의 1수준의 60만원대제품이 쏟아지면서 개인용 매기가 활성화되기 시작, 내년에는 월 8천대에서1 만대규모로 수요가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그간 OA용및 전문가용 시장에 주력해온 국내 프린터생산업체들은최 근 개인용 프린터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들 업체간 LBP시장 선점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개인용 LBP수요를 겨냥, 69만원대 제품으로 개발 판매하고 있는" 마이 레이저 Ⅱ-5"는 최근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월 5천대이상이 팔려나가고 있다.
큐닉스컴퓨터도 최근 PC수요를 겨냥, 이달초부터 65만원및 77만원(부가세별 도)대인 LBP "피카소 Ⅰ.Ⅱ "를 출시,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큐닉스컴퓨터는이 제품이 출시초부터 월 1천대씩 판매되는등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내년부터 월 3천대씩 대리점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최근 소비자가가 87만원(부가세별도)인 LBP "GLP-630"을 개발한 금성사도 최근 PC시장에서 차지하는 개인용 분야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내년부터 이 제품을 주변기기 대리점을 통해 집중 판매키로 했다.
이밖에 쌍용컴퓨터는 지난달부터 68만원대의 개인용 LBP "레이저 아트"를 출시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김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