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일부 가전제품의 단용화에 대비, 2백20V제품생 산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그동안 1백10V와 2백20V겸용으로 사용돼온 전자레인지 식기건조기 청소기 등이 내년 1월1일부터 2백20V로 단용화됨에따라 변형사양에 맞춘 제품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성사는 사업부별로 대책을 마련, 제품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전자레인지 사업부는 현재 1백10V와 2백20V 겸용 8개모 델을 단종하는 대신 새로운 2백20V모델 생산에 들어갔으며 생활용품사업부도식기건조기 설계서를 변경, OEM생산업체에 전달했다.
삼성전자 역시 현재 운영중인 12개 모델의 전자레인지를 연내 모두 2백20V로 교체키로 하고 생산라인 개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전자레인지 전용 승압기 공급을 위한 협력업체를 물색중이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2백20V 단용화에 따른 기존 유통재고 처분방법을 작성, 관련부서에 공람시키고 있다.
대우전자는 이미 올 하반기부터 새로 개발된 전자레인지 식기건조기 청소기 등에 대해 2백20V전압부품을 채용, 2백20V 단용화 정책에 적극 부응해 왔다.
이 회사는 최근들어 1백10V 전압가구의 2백20V 전자제품 이용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 전기업체와 승압기 공동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금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