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이 에너지절약 사업에 본격 참여했다.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은 최근 상공자원부로부터 "에너지절약전문기업"등록 증을 받았으며 이에따라 내년부터 에너지절약관련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 고 3일 밝혔다.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제도는 92년7월 동력자원부가 마련한 에너지절약전문기업지원업무운용규정 에 따라 시작된 제도로 에너지절약대행기업을 선정해 절약대상 프로젝트를 수행케하고 이에 들어가는 각종 고효율기기의 제품가, 설치비 및 대행기업의 이익까지 장기저리로 융자지원, 절감된 에너지비용을 환수하여 융자를 상환케하는 획기적인 제도다. 지금까지 삼성중공업.중앙개발.
벽산건설.대우엔지니어링.삼영설비등 5개사가 등록, 관련사업을 추진하고있다. 태일정밀은 관련사업 강화를 위해 1단계로 전자식안정기.고효율조명기기를이 용해 전기수용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에 나설 예정인데 열병합발전.빙축열시스템 등 자체사용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던 선발업체들과는 달리 일반전기수용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업적인 에너지절약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태일정밀은 1차사업으로 최근 부산의 경성대와 사업시행관련계약을 맺고 현재 에너지정밀진단에 착수했으며 전자식안정기.32W급 램프.반사갓 등 고효율 조명기기를 사용할 경우 기존에 비해 전기요금을 크게 절약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일정밀은 또한 2단계사업으로 산업용 배터리의 생산에 나서 이를 이용한심야전력축전시스템사업에 나서기 위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96년 부터는 본격적인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