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및 러시아의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파워수츠"로 명명된 신형 로봇의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들이 공동개발하는 것은 티탄합금 등의 신소재로 된 로봇으로 사람이 그내 부에 들어가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갖는다. 인간의 5배 이상되는 힘을 발휘 할 수 있어서 지진등으로 파괴된 건축물의 잔해를 처리하는 일등에 이용될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일본 전기통신대학 및러시아 국립역학문제연구소이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개념설계를 추진, 시작품을 개발하고 4년후에 최종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이 사업에 민간 기업의 참여를 요청, 10년후에 실용적인 로봇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미국, 일본 및 러시아가 최첨단 로봇을 공동개발하는 최초의 일로 주목된다.
"파워수츠"는 사람이 내부에 들어가는 형태를 갖는데 레버등을 조작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사람의 동작을 감지해 이를 딱딱한 외부구조인 유압부에전달 사람의 힘을 증폭시키는 방식으로 가동된다.
사람이 들어가는 구조부는 일본의 전기통신대학, 유압부는 미국의 캘리포니아대학 인공지능을 사용한 제어시스템은 러시아의 역학문제연구소가 각각맡는다. 파워수츠는 과거 미국방부가 군대의 전투능력을 높이기 위해 "엑소스켈튼(외 골격)로봇"이라는 이름으로 개발에 나섰으나 제어기술 미흡으로 중단한 바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