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내년부터 시작되는 종합유선방송(CATV)에 대비해 개발한 "CATV용 쌍방향 컨버터"의 형식승인을 최근 취득, 시판에 나섰다.
5일 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CATV 시험방송을 앞두고 최근 "쌍방향 CATV 컨버터"(모델명 DTW-2000C)를 개발, 지난달 30일 체신 부로부터 형식승인을 취득하고 6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컨버터는 영상복원력이 뛰어나 화질이 선명하고 선국 채널수가 80개에 이를 뿐아니라, 5개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를 이용, 수신자가 원하는 프로그램만을 별도의 요금을 내고 시청할 수 있는 기능(PPV)을 채택 하고 있다.
또 이 컨버터는 비밀번호를 채택, 어린이의 시청을 제한하는 잠금장치와 채널을 차례로 검색해 실제로 영상이 실린 채널만 선국하는 자동선국기능, 시각표시기능 스테레오 및 음성다중기능등이 있으며 전원이 꺼졌을 때도 기억 된 내용은 유지되는 한편 전기능을 한글로 나타내는등 다양한 첨단기능을 갖추고 있다.
대우전자는 광주공장에 연산 50만대 규모의 컨버터 생산라인을 설치, 종합유 선방송국을 상대로 판촉활동에 나섰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