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업체들이 내수부문을 크게 강화하기 위해 주력품목을 오디오 TV등 한정된 품목에서 VCR 비디오CDP 전화기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 에 따르면 아남전자 인켈 태광산업등 오디오업체들은 내년 사업목표를 내수 부문 확대에 두고 기존 OEM으로 조달한 일부품목을 자체생산하는한편 주력품목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오디오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내년 AV시장이 대체수요기로 들어설 것으로예상되는 데다 품목다양화를 전제하지 않고는 더이상의 내수확대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AV시장을 둘러싼 업체간의 경쟁은 기존 오디오에서 TV VCR등 가전 품목으로 확대돼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아남전자(대표 김주연)는 최근 JVC와 계약을 체결, VCR의 자체생산에 나서는한편 광폭TV와 초대형 TV의 모델 다양화를 적극 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로 37인치 초대형 TV의 시판을 추진중인 아남은 이밖에 비디오CDP 의 자체생산과 캠코더사업 및 디지털 피아노사업 추진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인켈 대표 최석한)도 TV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기존 TV외에 32인치와 34인 치의 광폭TV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인켈은 또 멀티미디어사업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오디오 소프트사업도 검토중이다.
지난해 정보통신사업부를 신설한 태광산업(대표 이기화)은 내년 이사업의 기반구축을 위해 전화기사업을 우선 육성키로 하고 취급품목도 유무선 응답전화기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또 OEM으로 조달한 비디오CDP를 자체생산한다는 방침 아래 연산 1만대 규모 의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모 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