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전화기의 통화품질이 나빠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무선전화기 보급률은 전국 가정의 60%에 달하고 있으나 이중 대부분이 46~49MHz대역의 15채널 MCA제품으로 사용자 급증으로 인해 통화품질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급형 무선전화기의 잇단 출시와 판매호조로 한 가구에 무선전화기를2 ~3대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1백m에 이르는 범위내에 15채널밖에 사용할 수 없는 46~49MH z 무선전화기의 특성때문이다.
삼성전자, 맥슨전자 등은 이에따라 현재 보급률이 1%수준에 머물고 있는 9백MHz 대역 40채널 MCA 무선전화기의 보급을 확산시켜 이를 해소한다는 방침 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일반인들에게 9백MHz 무선전화기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제품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실정이어서 이 제품의 보급확대를 통해 통화품질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시일이 걸려 9백MHz 무선전화기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사용자들은 지적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