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 서비스 가입자가 연내에 6백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이동통신과 제2무선호출 사업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5백만명을 넘어선 국내 무선호출 가입자수가 이달 안으로 6백만명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각 사업자들이 잠정 집계한 11월말 무선호출 가입자는 한국이동통신의 012가 입자가 3백46만여명, 10개 지역 무선호출사업자의 015가입자가 2백20여만명 으로 총 5백66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호출 월 평균 가입자가 30여만명이고 매년 12월 신규 가입자가 연말특수 에 힘입어 평균치의 1백20%이상을 기록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안에 총6백만명의 가입자는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초에 올해말에 약 5백만명정도를 예상했던 각 무선호출사업자들 은 12월 20일경이면 6백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내년도 시설및 영업 계획을 수정할 예정이다.
무선호출 가입자가 6백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82년 서비스가 시작된지 12 년만의 일이다.
이처럼 올해 무선호출 가입자가 당초 예상치를 1백만명이나 넘어서는 것은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경쟁체제가 도입되면서 사업자간 가입자 유치경쟁이 치열, 무선호출 서비스 수요층이 학생.주부 등으로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