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카드업체, 대기업 잡기 분주

국내 중소 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보드업체들이 대기업 PC메이커들의 멀티PC 에 장착될 음악및 영상카드시장을 잡기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자사 브랜드를 고집해 온 국내 중소 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업체들이 최근들어 단품시장이 정체되는 반면 대기업 PC메이커 의 멀티PC제품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 새로운 돌파구 마련의 일환으로 OEM방식의 대기업 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시라운드 는 최근 대우통신및 삼보컴퓨터의 멀티PC에 장착되는 음악카드 공급권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기타 PC메이커로 공급선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 옥소리는 인켈, 롯데파이오니아 등에 영상카드인 "CD비전"을 공급한 경험을 살려 비디오 CD플레이어 업체로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삼경기전도 기존 MPEG카드가 내장된 가요반주기를 삼성전자및 인켈 등에 공급한 경험을 살려 MPEG카드를 단품으로 PC메이커에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카드 전문업체인 두인전자도 최근 국내 유력 멀티PC업체와 MPEG기법을 이용한 영상카드 "CD시네마"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공급 채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서두미디어등 일부 영상카드업체들도 영상카드가 멀티PC에 점진적으로 장착되는 점을 감안, 대기업 공급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