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계가 공장자동화.IBS등 산전부문의 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이 부문의 사업을 전담해 온 기존 산전업계와의 한판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 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데이타시스템.현대정보기술.미원정보기술.포스데 이타.농심데이타시스템등 시스템통합전문업체들은 기술인력을 보강하고 사업 부를 신설하는 등 산전전문업체들이 주력해온 공장자동화등 산전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OA부문의 수요가 갈수록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데다 산전부 문의 경우 기기성능보다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져 소프트웨어기술력 이 높은 시스템통합업체들이 기존의 산전업체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FA부문을 삼성전자에 이관한 반면 컴퓨터통합생산(CIM) 팀을 구성, 삼성항공.삼성전관등 계열사의 CIM구축과 함께 컨설팅전담팀을두고 삼성석유화학에 CIM설계컨설팅을 벌이고 있으며 새로 출범할 삼성자동 차에도 이같은 컨설팅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도 현대전자 FA부문을 인수, 조선.자동차등 경쟁우위에 있는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FA.CIM등 수요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포스데이타 역시 FA사업부를 중심으로 계열사의 CIM부문등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원정보기술은 내년부터 CIM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최근 경력사원스 카우트작업과 함께 연구소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농심데이타시스템은 일 후지쯔와 기술제휴를 통해 IBS부문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PLC, 스카다등FA제어분야에 신규진출을 추진중이다.
이에따라 금성산전.일진전자.삼성항공등 기존업체들과 산전분야 사업을 강화 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 IBS등 제어부문의 신규사업을 서두르고 있는 대우전자등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