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금성이 IH(전자유도가열방식)밥솥 신제품을 내놓고 수요확대에 적극나서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IH밥솥을 출시한 금성사와 삼성전자는 IH밥솥의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부진한 주된 원인이 이 제품가격 이 38만원대로 일반밥솥보다 1.5배에서 최고 6배이상 비싼데 있다고 보고 지난달 기존제품보다 9만원정도 저렴한 신제품을 각각 내놓고 판매확대에 총력 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삼성과 금성이 그동안 일반밥솥과 차별화해온 고가전략에서 탈피, IH밥솥의 가격을 대폭 낮춘 것은 소비자들의 가격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고 밥솥의 수입선 다변화품목 해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과 금성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원가절감에 더욱 박차를 가해 IH밥솥을 주력품목화 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IH밥솥이 전체 전기밥솥 수요의 35%를 차지하고 있고 가격 도 평균 4만엔대(한화 31만원선)여서 밥솥시장이 개방될 경우 국산제품의 타격이 에상돼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한편 지난 1년간 금성과 삼성이 판매한 IH밥솥은 총2만5천여대로 수량면에서전체밥솥시장의 1% 정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