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의 사전 측정이런 투자들의 성공여부는 "이벤트스터디(연구)"라고 불리 는 방법을 이용하여 미리 측정해볼 수 있다. 이벤트스터디는 발표 시점에 주가가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를 측정한다. 비록 추측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이 벤트스터디는 규제상의 변화, 인수의 결과 등이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 위한 실험적인 금융연구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예를 들면 계약체결이 공식 발표되기도 전에 이미 일반에 널리 알려져버린 때나 주가의 변경이 계약체결과 상관이 없을 때는 주가변화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 이런 조정은 자산평가 모델을 이용하여 이루어지는데, 이 모델은 계약체결시의 시장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금융경제학에서 널리 사용된다.
이동통신의 투자는 주식시장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받아왔다. 퍼시픽텔레시스 가 독일의 이동통신계약을 맺은 후 그회사의 주가가 8.5% 상승했는데 이는퍼시픽사의 주주들이 수억 달러의 이익을 보았음을 나타낸다. 마찬가지로 베네수엘라의 이동통신계약을 벨사우스가 따내자 벨사우스의 시장가치가 5%정 도 상승했다.
그러나 BT의 맥코에 대한 투자는 이제까지 별로 효과가 없었다. BT가 맥 코내의 자기 주식에 대해 상당한 프리미엄을 지불했음에도 BT는 기업의 통제권을 얻지 못했는데 그것은 프리미엄을 지불했기 때문이다.
아직도 시장가격은 투자를 성공적이라고 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고 맥코 에 대한 투자가 BT의 전략에 얼마나 잘 부합되는지도 분명치 않다. 왜냐하면 그것은 "해외고객을 좇아서"라는 취지와 일관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BT는 맥코의 영업에 부가가치를 높여줄 이동통신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아무런 특별한 기술이 없다.
PCN 또한 주식시장에서는 호의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로서 퍼시픽텔레 시스의 주가는 영국의 PCN계약을 맺자마자 3.1% 상승했다.
주식시장은 전화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도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우 스웨스트벨이 멕시코의 전화네트워크 영업계약을 체결하자 그 회사의 주식이 4.8% 올랐다. 그 이후의 경험 역시 긍정적이다. 오늘날까지 사우스웨스트벨 의 멕시코전화회사에 대한 투자 가치는 거의 4배로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퍼 시픽텔레시스의 IDC트랜스퍼시픽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로 인해 이 회사 주가는 2.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케이블텔레비전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그렇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않았다. 퍼시픽텔레시스가 영국케이블 사업에 투자하자 그 시장가가 약 1% 정도 내렸고 사우스웨스트벨사의 주가도 이 회사가 영국 케이블텔레비전영업 에 투자하자 0.6% 하락했다. 케이블은 BOC의 다른 투자에서 기대되는 이익과 비슷한 이익이 기대되지 않는다. 이러한 인식은 BOC가 케이블네트워크를 경영하는 데에는 경쟁우위가 부족하다는 견해와 일맥상통한다.
정부의 대응통신은 지속적으로 세계화되며, 증가일로에 있는 국제무역과 전세계로 흩어져 있는 기업활동에 편의를 제공해줄 것이다. 통신제공업자들은 기술을 수출하고 해외에 진출한 고객들을 좇아가려고 애씀에 따라 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관습적으로 통신은 엄격히 규제되어 왔고 때로는 정부가 직접 전화네트워크를 관장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정부는 앞으로 생산품과 설비에 대한 무역장벽이 제거되는 것과 발맞춰서 통신서비스에 대한 무역규제를 완화할 것인가.
영국정부는 이제까지 통신분야에 대한 외국의 투자를 허용하는 측면에서 가장 진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영국의 PCN은 모두 외국의 파트너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영국정부는 US스프린트와 같은 미국의 장거리통신회사 에 문을 열어주면서 통신부문의 경쟁에 남아 있던 모든 제한을 없앴다. US스프린트는 BT나 머큐리와 공동으로 사업 인가를 받으려고 하고 있다.
유럽의 다른 대부분 나라들은 민영화나 경쟁, 외국업체의 투자를 허용하는 데 있어서 영국보다 많이 뒤져 있다. 유럽의 여러 정부들은 여전히 통신네트 워크를 정부가 통제 관리하는 사회기반구조의 한 요소로 보고 있다. 그래서 대규모 사업이나 전화요금서비스를 위한 경쟁은 가까운 미래에 있을 것 같지않다. 진보된 통신덕분에 기업의 본부위치가 유동성을 가지게 됨에 따라 정부는 어느 정도 규제를 완화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서유럽국가에서 가까운 미래에 민영화나 탈규제화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