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판매형태 다양화

소프트웨어 판매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7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제조및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개발, 시장선점에 나서면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고객에게 앞으로 나올 제품을 무상교환해주는 조건의 "무상교환판매"를 내걸고 판매하는가 하면 일정 기간 제품을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현금으로 환불해주는 환불보증판매 회원에게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회원 원가판매" 등 다양한 판매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정상을 고수해온 볼랜드사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 금성소프트웨어등 경쟁업체들이 데이터베이스 분야에 대한 공략을 강화함에 따라 윈도즈용 영문 "dBASE 5.0" 구매고객에게 한글 제품으로 무상교환해 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 1월31일까지 영문 "dBASE 5.0"을 갖고 있는고객은 무상으로 한글 "dBASE 5.0"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금성소프트웨어도 데이터베이스 시장공략을 위해 최근 금성소프트웨어 대리 점과 주요 유통사를 통해 "하나DB 프로 2.0"에 대한 "환불보증판매"를 실시했다. 이번 환불보증판매는 "하나DB 프로 2.0"을 구입한 소비자가 일주일간 이 제품을 사용해보고 불만이 있을 경우 제품을 반납하면 전액을 보상해주는 방식 으로 외국제품에 익숙해 있는 소비자들에게 부담없이 국산제품의 사용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밖에 소프트라인 한국소프트등 소프트웨어유통업체들은 "컴퓨웨어 클럽"," 멤버쉽 회원"등을 활용해 그동안 정보제공차원에 그쳐왔던 회원제를 대폭 개선 회원으로 가입한 소비자들에 대해서 각종 소프트웨어를 원가에 가까운가격으로 할인판하고 있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