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중 우리경제는 경기상승세가 2.4분기를 정점으로 다소 둔화돼 올해의 7.
9%보다0.6% 포인트 낮은 7.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경상수지는 설비투자 및 수출증가세의 둔화로 47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외국인주식투자 자금유입등 자본유입증가로 올해보다 흑자폭이 확대돼 내년중 원화절상요인으로 작용, 대미달러환율이 7백87원수 준으로 절상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소비자물가는 임금인상으로 인한 비용상승등으로 개인서비스요금을중심으로 6.0% 상승하고 임금은 노동수요증가와 성과배분적 임금지급의 증가추세로 상승률이 15%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금융연구원은 7일 내놓은 "95년 경제전망및 금융부문의 동향과 전망"보고서를 통해 내년 우리경제를 이같이 전망하고 따라서 내년에는 큰 폭의 경상수지적자, 임금상승, 물가불안, 소비의 급격한 증가와 자산가격불안 등이주요 정책과제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특히 현재와 같은 내수부문의 확장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에는경상수지적자와 환율절상으로 인한 해외부문의 위축이 가시화될 것이며 이는비교역재의 가격인상을 통해 버블경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내년 경제운영에서는 소비와 투자등 내수부문의 지나친 증가를 억제 하여 성장률의 하향 안정을 유도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종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