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IDE 방식 2배속 CD롬 드라이브시장 본격 형성

멀티PC의 보급및 기존 PC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국내 CD롬 드라이 브 시장에서 IDE방식의 2배속 CD롬 드라이브가 주력기종으로 부상할 전망이 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 CD롬 드라이브시장에서 주력제품의 지위를 누려온 AT방식제품이 *정보전달속도의 한계 *인터페이스상의 불편함 등의 단점이 있는 반면 확장 IDE방식 제품은 이를 상당부분 극복, 멀티PC에 기본으로 내장되는 등 최근들어 수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준실업, 프로칩스, 다우기술등 외산 CD롬 드라이브 수입업체들 이 경쟁적으로 확장 IDE방식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생산업 체인 금성사도 최근 제품개발을 마무리짓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에 나설 계획 이다. 일본 소니의 CD롬 드라이브를 전문적으로 판매해온 동준실업은 지난 8월 확장 IDE방식의 CD롬 드라이브(모델명 CDU55E)를 공급, AT방식 주류의 국내 CD롬 드라이브 시장을 확장 IDE방식 제품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이어 프로칩스가 네덜란드 필립스의 확장 IDE 방식 제품(모델명 CM207)을 이달초 국내에 소개하고 이달 말경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며, 다우기 술도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해 놓고 시장추세만 관망해 온 미쯔미 제품(모델 명 FX001DE)을 이달부터 본격 판매하는 동시에 4배속 제품도 보급할 계획이 다. 금성사도 최근 개발을 완료한 확장 IDE방식의 2배속및 4배속 제품중 우선 2배속 제품을 내년 2월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금성사는 내수에 앞서 미국및 이탈리아에 이달말까지 5만대를 수출키로 계약 을 맺은 것을 비롯해 내년에는 약 15만대 정도의 확장 IDE방식 2배속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