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켈이 최근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94 국제화 대상 상품상"을 수상했다. 가장 국제적인 상품을 개발한 업체에 주어지는 이 시상식에서 인켈은 자체개발한 CDP로 수상, 명실공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인켈이 CDP를 개발한 것은 82년. 이후 국내 판매뿐 아니라 수출에 나서 미국 영국 프랑스등 선진국을 비롯한 50여개국에 이를 수출, 선진제품의 성능에 결코 뒤지지 않음을 과시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품 에 대한 호평이 잇따라 전문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인켈의최석한사장을 만나 수상의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이번에 국제화 상품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은.
*인켈은 중소업체이면서 가장 먼저 현지법인(78년에 미국)을 세울만큼 무역 의 중요성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업체입니다. CDP를 개발한 것도 현지법인 의 주문에 의해서였고 제품개발도 이들의 요구에 맞추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에따라 어느 제품보다도 호평을 받게되 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출확대에는 기술.품질.가격이 충족돼야 하는데 인켈 CDP의 경우는.
*인켈은 가장 먼저 5장의 멀티오토체인저를 개발할 만큼 기술력을 갖추고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국제 상품을 만드는 것은 기술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그들이 사주고 쓸만큼 가격과 품질의 우위를 지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해외정보를 끊임없이 입수해야 합니다.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또다른 상품개발계획은.
*올해 기술개발연구소를 새로 개설했습니다. 여기서는 오디오와 멀티미디어 등 새로운 AV기기등의 개발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현지법인도 크게 늘어 지금은 미국 독일 일본 홍콩등에 법인이 있고 영국에 현지공장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국내기술력과 현지법인의 능동적인 세일즈가 바로 접목될 때 국제상품이 만들어진다고 봅니다. 현재 분위기로는 디지털시그널 프로세스를 내장 한 AV리시버가 가장 유력하다고 봅니다. 이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한편 인켈은 올해 CDP부문에서 지난해 1천8백만달러보다 24.2% 증가한 2천2 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CD를 응용한 제품군의 수출도 크게 늘어나 있어 해외시장에서의 대약진이 기대된다. <모 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