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 10일 국산연구기기 기증식 개최

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박진호)은 10일 서울 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94년 국산연구기기 기증식 및 93년도 기증기기 활용결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중소업체가 개발한 연구기기를 기증받아 대학의 연구과정에 활용케 함으로써 기기에 대한 성능검증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고 열악한 대학의 연구기 반 확충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국산연구기기 시험연구사업의 올해 기증식에서는 (주)범미유니버스 등 13개 업체에서 기증받은 3억원 상당 의 31점의 각종 기기가 고려대, 전남대 등 19개 대학에 기증될 예정이다.

과학재단은 올해 기증받은 국산연구기기를 활용하는 연구과제를 지난 7월 대학에 공모한 결과 지난 10월말까지 총 1백1과제가 접수됐으며 신청된 연구과 제중 과제의 우수성 및 국산연구기기의 활용성.필요성 등을 고려한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지난 11월말 최종지원과제로 23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한편 과학재단은 지난해 대학에 기증한 연구기기의 중간활용결과 연구환경이 열악한 지방대학의 신진교수들에게 고가의 기기와 함께 연구비를 우선지원함 으로써 연구의욕고취 및 연구능력 축적에 기여했으며 기업 또한 기기의 성능 검증과 문제점을 점검할 수 있게 돼 기기의 성능보완과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