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전선 전선부문(대표 권문구)은 국내 최초로 최대 30km까지 송수신할 수있는 장거리 전송용 광링크를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금성전선이 이번에 개발한 광링크는 그동안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만 사용하는 WDM(파장분할 다중화전송)방식의 장거리 전송용으로서, 전기신호를 광 신호로 바꾸어 전송하고 출력시 다시 전기신호로 전환하여 판독하는 기능을 가져 교통관제용 CCTV카메라나 공장의 외곽감시시스템에 주로 사용된다. 금성전선이 이번에 개발한 장거리 전송용 광링크는 기존에 설치된 광통신케이블을 증설하지 않고도 화상신호와 데이터신호를 광섬유 하나로 동시에 송수 신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도심의 교통난이 날로 심각해지고 또 도시의 순환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종전까지 최대 10km까지 전송할 수 있는 광링크 로는 전송에 한계가 있어 그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금성전선은 현재 부산과 마산경찰청 및 한국도로공사에 교통관제시스템용으로 20km범위의 중거리 전송용 광링크를 공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번에 개발한 장거리 전송용광링크로 대체할 경우 도심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금성전선은 화상과 데이터신호등 2개 채널로 이루어진 현재의 제품을 다채널화하여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멀티채널 장거리 전송용광링크의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엄판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