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대표 이영서)의 1천여 사원들은 지난 8일 "기말고사"를 치렀다.
지난 1월 동양시멘트에서 분리 독립하면서 올해를 신경영 정착 원년으로 선언한 동양매직은 고객만족 시스템 구축, 조직활성화등 세가지 슬로건을 내걸고 "척척박사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사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에 대한 필기시험을 본 것이다.
이 운동은 "전사원의 서비스맨화"라는 기치아래 영업.서비스전담부서 뿐아니라 사무관리직등 전직원이 자사제품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감을 가질수 있도록 자사가 출시하는 전제품의 성능, 세일즈 포인트, 경쟁상품과의 특장점 등을 인지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생산공장 및 AS센터 등을찾아가 현장교육을 받는다.
척척박사운동은 이러한 교육을 통해 동양매직 사원이라면 누구라도 고객의 문의에 충실히 응대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양매직은 올 한해동안 교육한 내용을 재인식시키고 교육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지난 9월 중간평가를 치렀고 이번에 최종평가를 치른 것이다. 이 평가는 동양매직의 1천여 사원중 임원과 시험출제위원을 제외한 전직원이치렀는데 시험지 유형도 두가지로 분류되고 부서장들이 교대로 시험감독을 하는등 마치 대학입시를 방불케 했다.
시험결과는 과단위나 팀단위로 평가, 특별상여금 지불기준에 30%를 반영한 다. 동양매직은 이와함께 사원들이 1년에 한번씩 AS센터에 나가 고객상담을 지원 하는 VOC(Voice of Customer)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지사와 AS센터의 전화번호를 척척박사를 의미하는 "7784"로 통일한 바 있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