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공업(대표 김태화)이 고부가가치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EMI필터 사업을 강화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화콘덴서공업은 지난 88년 히타치사와 공동개발, 상품화한바 있는 필터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전담사업부를 신설, 개발.
생산.영업.기술지원을총괄하는 체제로 사업부를 강화하는 한편 용인공장의 관련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삼화콘덴서공업은 인덕션과 콘덴서를 결합한 LC타입의 EMI억제 필터와 EMI비 드필터, 주문형 복합응용필터류를 히타치와 공동으로 개발, 약 50여개에 달하는 특허를 확보하고 지난 90년부터 양산에 나서 지금까지 국내전자4사와 히타치사등에 공급해왔다.
삼화콘덴서공업은 필터사업을 독립사업부로 전환시킨 것을 계기로 유럽.미국 등으로의 수출을 본격추진할 계획이며 TDK.무라타사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국내시장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 4사중심에서 탈피, 가스보일러업체나 자 동차전장품등 신규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위해 삼화콘덴서공업은 내년부터 주력제품인 LC타입 EMI억제필터 및 EMI 비드필터의 생산량을 현재 월 5천만개.3천만개에서 각각 8천만개.4천5백만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며 신규수요에 대응키 위해 자동차전장시스템용 노이즈 필터류의 개발도 중점추진키로 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