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구의 일본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젊은 세대의 개성과 새시대의 생활양식 변화를 반영한 섬세하고 치밀한 제품기획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무실용 조명기기는 사용상의 편리함과 천장조명기구의 부착 간편함 및기구의 박형화가 요구되며, 특히 일본의 경우 에너지절약에 대한 연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이의 반영도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내용은 대한무역진흥공사(사장 박용도)가 최근 일본의 조명기기 상품 개발 전문가인 오딩디자인사의 대표인 이가와 기이치씨를 초청해 개최한 일본의 조명기기시장 및 개발동향 설명회에서 밝혀졌다.
이번 설명회에서 이가와 기이치씨는 우리나라의 조명업체들이 일본시장을 목표로 수출할 경우 일본인들의 감성을 상품개발과 디자인에 반영해야 하며 단편적인 스타일 추구보다는 제품속에 흐르는 전체적인 특성테마가 중요하다고지적했다. 이와함께 고품질.저가격도 일본시장 공략의 중요한 변수라고 밝혔다.
이가와 기이치씨는 일본의 조명기기시장 전망에 대해 주택용 분야는 신설주택 건설이 계속 증가세에 있고 소득세감면 등에 의한 개인소비의 회복도 기대되고 있어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반면 시설용 분야는 민간투자설비관 련인 사무실 공장 점포 등의 비주거용 건축이 계속 저조한 상태여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