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업계와 학계가 공동으로 인공심장 개발에 나섰다.
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외메디칼은 각 분야별로 인공심장분야의 전문기술 을 확보한 의료기기업체와 학계 공동으로 인공심장을 개발키로 했다.
중외메디칼은 자사의 기술연구소가 주축이 돼 서울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공동개발을 통해 전자식 혈액순환보조기(LVAD)를 비롯한 한국형 인공심장 내장형 혈액순환보조기(ImplatableLVAD)등을 한데 묶어 연구를 추진 하며 관련 중소기업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중외메디칼은 이를 위해 이 회사의 기술연구소외에 서울대 흉부외과팀, 의용 공학과팀과 일부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연내에 연구조합을 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공동연구를 통해 LVAD를 개발, 내년 3월 동물실험을 거쳐 97년경에 는 상품화할 계획이다.
연구조합결성을 통한 이번 인공심장의 공동 개발은 국내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한국형 인공심장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중외메디칼 기술연구소는 연구조합중 전자제어부분을 담당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하 기자>